박완수 경남지사, ‘지역 경제 지킨다’... 지역업체 보호 대책 강화 주문

박완수 경남지사, ‘지역 경제 지킨다’... 지역업체 보호 대책 강화 주문

기사승인 2025-01-20 18:32:42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0일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지역업체 보호와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강조하며 관련 조례 정비와 실질적 지원 방안을 지시했다.

박 지사는 지역 건설업계와 설계·조달업체 등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지적하며 "최근 도내 중견 건설업체까지 법정관리 신청을 하는 등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지역업체 보호를 위한 조례와 기준을 재점검하고 필요한 보완을 통해 시군에도 적극 전파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경남의 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역업체 보호 대책이 타 시도에 비해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남도가 앞장서서 지역업체를 보호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 지사는 설 연휴를 앞두고 각종 연휴 대비 대책을 직접 점검하고 철저한 이행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설 명절 기간 동안의 의료·재해·치안·교통 대책을 비롯해 폭설 등 기상 상황에 대비한 긴급대응체계 구축을 지시하며 "연휴 기간 동안 도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분야별 대책을 제대로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예기치 못한 상황을 대비해 비상근무체계를 강화하되 직원들의 명절 가족 시간을 보장하는 균형 잡힌 대책도 함께 주문했다.



◆경상남도·한국원자력산업협회·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원전기업 수출 확대 협력 협약 체결

경상남도는 20일 경남테크노파크 회의실에서 경남 원전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두산에너빌리티, 중견·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남은 세계적인 글로벌 원전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와 180여 개의 협력사 등 원전 제조기업 324개가 모여있는 국내 최대 원전기업 집적지다. 

국내외 원전산업 축소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경남은 소형모듈원자로(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국비 25억8000만원을 전액 확보하는 등 경남도 원전 핵심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경남 원전산업 예산은 지난해 10억 원에서 올해 36억원으로 26억원 증액됐고 원자력산업 전문인력양성, 원전 중소기업 혁신 중장기 연구개발(R&D) 지원, 원전기업 수출 컨설팅 지원 등 신규사업은 2배로 늘었다.

△경남 원전기업 해외 진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경남도,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원전기업 수출 전략 공유(한국원자력산업협회,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원전기업 애로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원전 기자재 수출 촉진, 해외품질인증 취득·지원, 해외 원전 기관·기업과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은 경남도,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가 함께 경남 원전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체결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10월 경남 소형모듈원자로(SMR) 국제콘퍼런스를 처음으로 개최해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선도기업과의 국제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등 도내 원전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경남 소형모듈원자로(SMR) 국제콘퍼런스는 국내 최초로 뉴스케일파워, 테라파워, 엑스에너지 등 소형모듈원자로(SMR) 글로벌 선도기업이 동시에 참여했다. 경남도는 테라파워, 시보그 사(社)와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제조에 도내 원전기업 참여 지원, 도내 연구개발(R&D)센터 건립 협력 등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제공동연구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도 도내 원전기업들이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의 기술개발 정보를 공유받고 도내 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홍보하는 경남 소형모듈원자로(SMR)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2025~2026 한국관광 100선, 경남 9개소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하는 ‘2025~2026 한국 관광 100선’에 경남에서 9개 시군, 9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관광지는 △진주시 진주성 △통영시 디피랑 △사천시 사천바다케이블카&아라마루 아쿠아리움 △거제시 거제식물원 △양산시 통도사 △창녕군 우포늪 △남해군 독일마을 △하동군 쌍계사&화개장터 △산청군 동의보감촌 등이다.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인이라면 꼭 가봐야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명소 선정·홍보를 통한 국내여행 수요 창출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3~2014년에 최초 선정됐다.


7회차를 맞은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은 기선정됐던 우수관광지와 지자체와 전문가가 추천한 후보지를 대상으로 정성평가, 정량평가 및 현장 평가를 통해 대표성, 매력성, 성장가능성, 품질관리계획 등의 항목을 평가했다.

선정된 9개소 중 진주성, 우포늪, 독일마을은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인정받아 재선정됐으며 진주성과 우포늪은 6번째, 독일마을은 5번째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외 디피랑, 사천바다케이블카&아라마루 아쿠아리움, 거제식물원, 통도사, 쌍계사&화개장터, 동의보감촌은 관광지의 매력이 적극 반영돼 신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는 한국관광 100선과 연계한 설연휴 이벤트인 ‘설프라이즈 인증샷 이벤트’와 ‘스페셜 여행 후기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상반기에 한국관광 100선을 담은 ‘여행자 여권’을 출시하고 스탬프 투어도 운영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남부권 광역관광 특화콘텐츠 개발 진흥사업 속도

경상남도가 하루 더 머무는 남부권 여행목적지 조성을 위해 남부권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유구한 역사・문화 바탕 위에 남부권 대표 관광콘텐츠 집중육성을 위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진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진흥사업은 사업 참여시도(경남, 부산, 울산, 광주, 전남)간 공동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광역관광권 구축을 위한 공동진흥사업과 시군이 가진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등의 관광자원에 지역별 특화 관광상품개발로 지역관광 명소화를 추진하는 특화진흥사업으로 구분된다.

올해 경남도는 공동진흥사업 3건과 특화진흥사업 5건 등 총 8건의 진흥사업에 15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별, 권역별 특화 관광콘텐츠 육성과 관광상품 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난 2023년 12월 통영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경남도지사를 포함한 5개 시도지사 등이 참석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발표에 이어 지난해 10월 진주에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및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남부권 통합협의체 출범식으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진흥사업의 기틀을 완성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경남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진흥사업으로 관광콘텐츠 육성과 관광상품 개발에 집중해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하루 더 머무는 여행목적지 조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공동진흥사업에 참여하는 문체부, 5개 시도와 지역관광조직 등이 참석하는 관계기관 회의를 1월 20일 오후 1시 30분에 문화체육관광부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경남도에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진흥사업의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2025년도 사업계획 논의 등을 제안해 개최하게 됐다.

경남도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공동진흥사업 중 참여기관간 협업행정 구현, 참여조직 역량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남부권 통합협의체 및 통합관리체계 구축사업의 전담 간사시도 역할을 지난해부터 맡아오며 참여기관간 특화 관광콘텐츠 육성, 상품개발 등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진흥사업 추진계획 보고 △국내외 여행객 유치를 위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홍보활동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성공을 위한 참여조직 역량강화 및 상생아카데미 개최 △참여기관 협조사항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진흥사업을 통해 실무협의체 출범이라는 성과를 도출한 관련기관 담당자들은 올해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으로 하루 더 머무는 여행목적지 조성을 위해 관련기관 협업을 통한 공동 관광상품개발 및 관광콘텐츠 육성의 시급성에 뜻을 같이 했으며,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약속했다.

경남도는 또한, 도내 시군 등에서 추진중인 특화진흥사업 5건에 대해서도 시군 연계 특화상품 발굴, 참여기관 역할분담 등을 위해 지난해 5회에 걸친 시군 회의를 개최하며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시군과 함께 관광상품개발 및 관광콘텐츠 육성을 위한 중장기 실행계획 수립 용역 완료와 매력 넘치는 지역관광 명소화를 위한 관광상품을 개발 및 육성을 통해 경남 대표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수도권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관광중심지 조성을 통해 지역간 관광격차는 해소하고 여행 인구를 유치해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등의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2033년까지 10년에 걸쳐 진행되는 총사업비 3조원 규모의 초대형 국책사업으로 경남도는 총 1조1000억원을 단계별로 투자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23~24일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경상남도가 설을 앞두고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경남농협본부 앞에서 ‘25년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한마당 행사(이하 장터)’를 개최한다.

중개인을 거치지 않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거래하는 ‘직거래장터’는 농수산물의 유통 과정을 대폭 줄여 소비자들이 우수하고 신선한 제품을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장터에서는 도내 11개 시군에서 직접 생산한 사과, 배, 대추, 등 신선 농산물과 건고사리, 한과, 조청, 딸기청 등 가공식품 등 150여 개 품목의 제수용품 등을 시중가 대비 10~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구매자를 대상으로 행사 기간 중 매일 선착순 400명에게 떡국떡과 쌀 중 하나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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