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내란 특검법’을 또 다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에 대해 “50대50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오늘 국무회의가 있는데 상정하지 않는다고 하니까 마지막까지 고민하지 않겠냐”며 “다음 주 설 연휴로 넘어가고 결정은 아마 1월 31일쯤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이어 “정부 측에서 주장하고 있는 재의요구에 대한 요구 사항들을 민주당 안을 보면 다 수용해 줬다”며 “그런데 어떻게 최상목 권한대행이 거부를 할 수 있겠냐”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반대한 인지사건 수사 영역에 대해서는 “수사 대상과 관련된 부분은 쟁점이 늘 됐었지만 인지 사건은 늘 들어가 있었던 부분”이라고 반박했다.
또 박찬대 원내대표가 최 권한대행에 면담을 요청한데 대해선 “내란을 진압하고 종식하는 것이 경제를 살리는 것”이라며 “그러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내란특검이 통과돼야 하는 것이고, 경제를 살리기 위한 부분에서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누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제 기재부 기조실장 ‘신속하게 만나는 게 좋겠다’고 전달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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