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비대면 실명확인 시 고객이 선택한 신분증 사용을 제한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 ‘신분증 안심 서비스’를 출시했다. 한국FPSB가 국제재무설계사 CFP와 재무설계사 AFPK 자격시험 합격자 현황 분석을 발표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 기업 에잇퍼센트가 새로운 기업 로고를 공개하고 서비스명을 통합하며 리브랜딩을 완료했다.
IBK기업은행, 신분증 안심서비스 출시
IBK기업은행은 비대면 실명확인 시 고객이 선택한 신분증 사용을 제한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 ‘신분증 안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분증 안심 서비스’는 기업은행 인터넷뱅킹 아이원뱅크(개인고객용)에서 실물 주민등록증, 실물 운전면허증, 모바일 신분증을 등록한 후 사용을 온오프 기능으로 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다.
타인이 분실 신분증으로 아이원뱅크에서 명의도용을 시도하면 실명확인을 차단해 비대면 계좌 개설 위험을 없애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명의도용 유형의 비대면 금융사고를 매년 70% 이상 줄이는 등 국내 금융권 중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유지 중”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금융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혁신적인 보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신분증 안심 서비스 외에 위치안심, 시간안심, 계좌안심, 오픈뱅킹안심 등을 통해 안전한 디지털뱅킹 사용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FPSB, 국제재무설계사·재무설계사 합격자 현황 발표
한국FPSB가 국제재무설계사 CFP와 재무설계사 AFPK 자격시험 합격자 현황 분석을 21일 발표했다.
2024년 말 기준 CFP와 AFPK누적 합격자 수가 가장 많은 금융기관은 KB국민은행이다. CFP 465명, AFPK 7940명이 합격했다.
업종을 구분해 보면 보험에선 삼성생명이 5796명(CFP 754명 AFPK 5042명)의 합격자를, 삼성증권이 2072명(CFP 492명 AFPK 158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2024년 합격자 수는 삼성생명이 CFP 15명, AFPK 45명 등 60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우리은행에서는 CFP 5명, AFPK 52명 등 57명, 신한투자증권은 CFP 2명, AFPK 51명 등 53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CFP 자격시험은 지난해 두 차례 치러졌다. 총 246명이 지원해 209명이 응시했고, 72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합격률은 34.5%를 기록했다. 특히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보험 업종이 30.6% 였고, 대학생이 뒤를 이어 29.2%로 집계됐다.
AFPK 자격시험은 3차례 치러졌으며 총 6815명이 지원해 5547명이 응시했고, 1835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합격률은 비슷해게 33.1%를 기록했다. AFPK 자격시험 합격자는 대학생이 47.7%로 가장 많았다.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은 금융권 취업 준비생에게 관련 자격 보유가 우대를 받는다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이라고 한국FPSB는 분석하고 있다.
올해 일정 중 가장 빠른 것은 AFPK 자격시험 시행이 3월 15일이다. 2월 17일부터 한국FPSB 홈페이지에서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CFP 자격시험은 5월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시행된다. 접수는 4월21일부터다.
에잇퍼센트, 리브랜딩 및 서비스명 통합
온라인투자연계금융 기업 에잇퍼센트가 새로운 기업 로고를 공개하고 서비스명을 통합하며 리브랜딩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잇퍼센트는 2024년 하반기부터 착수한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BI) 구축 작업을 2025년 1월부터 공식 적용했다. 새 로고는 숫자 8과 퍼센트 기호(%)를 형상화하여 기업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표현했다. 또한 기존에 이원화되어 있던 사명 ‘에잇퍼센트’와 서비스명 ‘8퍼센트’를 ‘에잇퍼센트’로 통합했다.
에잇퍼센트는 2014년 설립 이후 중금리 대출 시장을 개척하며 성장해왔다. 지난해 취급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882억원을 기록했으며, 대출 잔액은 18% 증가한 1373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 취급액은 664억원까지 상승했다.
회사 측은 견고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연체율을 2.34%로 유지하고 있으며, 투자 상품의 연수익률은 5년 연속 10%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잇퍼센트는 향후 글로벌 P2P 금융 시장 트렌드에 맞춰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에서 금융기관이 P2P 투자의 70~80%를 차지하는 추세에 주목하고 있다. 회사는 2025년부터 국내 규제 완화로 금융기관의 자금 유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에잇퍼센트는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적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서비스를 대중화하고 금융 소비자의 혜택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2025년까지 기관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출 잔액 1조원의 핀테크 스타트업’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는 “이번 리브랜딩은 ‘맞닿아 펼쳐진 금융’의 가치를 선명하게 전달하기 위한 변화”라며 “에잇퍼센트는 다양한 고객군에 내재된 금융 가능성을 세심히 고려해 더 많은 분께 공정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