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2일 NH농협은행 경남본부와 ‘다자녀 지원 카드 운영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경남교육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종훈 경남교육감과 조청래 농협은행 경남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남교육청과 농협은행은 경남의 인구 감소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맞춤형 교육 복지 체계를 강화하는 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남교육청은 둘 이상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의 자녀 중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신입생에게 입학 준비 물품 구입비를 지원한다. 이에 해당 다자녀 가정에 입학 준비 물품 구입비를 포인트 형태로 담은 ‘경상남도교육청 다자녀 지원 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다자녀 지원 카드를 제작·발급하는 업무와 지급 관리 시스템 개발·운영을 맡는다. 기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오던 금융과 경제 교육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상남도교육청 다자녀 지원 카드 사업은 저출생 현장을 민관이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만든 맞춤형 교육 복지 지원 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두 기관은 함께 머리를 맞대어 교육 복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경남의 심각한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전년도부터 다자녀 맞춤형 교육 복지 예산을 기존 약 20억원에서 180억 원에 더해 200억원을 확대 편성했다. 세 자녀 이상 양육하는 가정의 셋째 자녀부터 입학 준비 물품 구입비를 지원해 오다 2024년부터 두 자녀 이상을 양육하는 가정의 첫째 자녀부터 입학 준비 물품 구입비 30만원을 지원한다.
◆국립창원대-괌대학교, 공동연구 및 교수·학생 파견 등 국제협력 추진
국립창원대학교 G-램프(LAMP)사업단은 박민원 총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괌대학교를 방문해 국립창원대 G-램프(LAMP)사업단의 주요전략 분야인 ‘D.N.A(Defense, Nuclear, Autonomous)’를 중심으로 한 교류 방안을 논의하고 긴밀한 국제협력을 시행키로 확약했다.
괌대학교 총장실에서 양 대학은 국제교류협정(MOU)을 체결하고, 국립창원대와 괌대학 간의 협력 관계 강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협정은 국립창원대 박민원 총장, 박종규 연구산학부총장(G-램프사업단장), 괌대학교 주요 보직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협정에 따라 각 대학의 중점 연구분야에 대해 적극적·실질적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학부 및 대학원생의 교류, 단기 언어 및 문화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상호 깊은 신뢰와 이해의 토대를 마련하고 다양한 분야의 정보 및 학술자료 공유는 물론 세미나와 심포지엄과 같은 학술활동을 폭넓게 교류할 방침이다. 또한 상대 대학의 파견 교수·학생에는 적폭적 지원 서비스를 상호 제공하기로 했다.
협정과 함께 양 대학은 학술연구자료를 발표하고 질의응답 등을 통해 교원들의 연구 성과를 공유·확산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와 함께 국립창원대 박민원 총장과 G-램프(LAMP)사업단 발전위원회는 괌 영사관 출장소를 방문해 괌대학과의 지속적 교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민원 총장은 "괌대학과의 국제교류협력 강화는 대학의 글로벌 교육 및 국제교류 역량을 향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양 대학과 국가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대학 간 상호 협력이 학문적 성과를 높이고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창원문성대, 2024년 고교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성과평가 ‘우수’ 선정
창원문성대학교(총장 이원석)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주관한 ‘2024년 고교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고맞고)’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를 받았다.
고맞고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대학의 인프라를 활용해 고교생들의 진로 및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시범적으로 시행됐다.
창원문성대 고맞고 사업팀은 지역 고교생을 위한 실질적이고 창의적인 고용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4년 한 해 동안 △고교 재학생 대상 취업 컨설팅 △직업흥미검사를 통한 진로설계 △취업캠프 및 직무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지역 고등학교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고교생들의 실질적인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점이 우수 선정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박성호 센터장은 "이번 ‘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대학과 지역 고등학교 간의 긴밀한 협력과 지속적인 노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만의 커리어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양질의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문성대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도 고교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2025년 첫 교육정책관리자회의 개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2일 경남교육청 강당에서 도교육청 부서장, 교육지원청 교육장, 직속기관장이 참여하는 ‘1월 교육정책관리자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2025년 달라지는 경남교육’을 주제로 부서별 주요 교육 정책을 소개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지원청이 협업한 새로운 돌봄 정책 모델인 ‘지역 맞춤형 돌봄’, 작은 학교 3~4곳이 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하는 ‘경남공동학교’, 복합적 어려움이 있는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굴해 지역사회와 함께 지원하는 ‘학생 맞춤 통합 지원’ 등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유아특수교육과에서는 올해부터 장애인 교원을 대상으로 근로 지원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조 공학기 구입 등 편의 시설을 지원한다. 또 특수 교육 활동 긴급 치료비를 신설해 교육활동 중 상해를 입은 특수학교 교직원을 돕는다.
민주시민교육과에서는 경남형 토론 수업 지원 방안을 마련해 성숙한 민주 의식을 기르고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사회정서교육을 강화하여 학생의 올바른 성장을 지원한다.
이 밖에 신설․확대․강조 사업 37건과 새 학년 준비에 필요한 학사․교육 체험 관련 34건 등 총 71건을 안내했다.
이후 이어진 지역 현안 토의에서는 밀양과 남해에서 추진 중인 ‘지역 맞춤형 돌봄센터’ 구축 현황을 공유하고 10개 지역에서 선보일 ‘경남공동학교’의 운영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의 힘이 더욱더 절실한 지금,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3월 새 학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안전, 학사, 연수 등 모든 면에서 빈틈이 없도록 각별한 노력도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