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미래 우주항공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사천시, 미래 우주항공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기사승인 2025-01-23 15:32:12
경남 사천시는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사천시 미래우주항공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동식 시장, 자문위원,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 용역사 및 관계 부서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최종결과 보고, 자문위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용역은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본격적인 우주항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사천시의 우주항공산업 중장기 발전전략을 제시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국가 우주항공산업 수도 사천'이라는 비전으로 우주항공산업의 자생적 산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삼고 분야별 세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그리고, 26개의 후보 사업을 제시했다.

시는 최종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용역 결과를 보완해 우선 순위를 정하고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시는 우주항공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300억원의 사업비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2025년 설계, 2028년 준공이 목표다.

또한, 위성 특화지구 지정과 함께 위성특화지구의 거점센터로 구축을 준비 중인 위성개발혁신센터는 381억여 원의 사업비로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준공은 2027년이다.

이 밖에도, 기업지원, 인력양성, 네트워킹 등 다양한 산업육성 시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우주항공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동식 시장은 "용역 기간 동안, 각 분야 전문가와 산업계의 다양한 자문을 받아 용역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우선순위를 명확하게 해 우주항공산업의 거점도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동식 사천시장,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벤치마킹을 위해 프랑스 방문  

박동식 사천시장이 우주항공청 개청에 이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해 공무국외 출장단이 오는 1월 31일부터 2월 8일까지 9일간 프랑스 파리 및 툴루즈 일원을 방문한다.

이번 해외방문은 우주항공청이 들어선 사천시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의 롤모델인 툴루즈를 직접 벤치마킹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인 프랑스를 방문해 우주항공산업의 현주소와 비전 등을 참고하고, 이와 연계해 우주항공복합도시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주요 방문지로는 툴루즈시청(메트로폴), 사프란그룹 본사 및 엔진공장, ISAE-SUPAERO(고등항공우주대학), ENAC(프랑스국립항공대학교), 에어로스코피아 및 B612 등이 예정돼 있다.
 
한편, 프랑스의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인 툴루즈는 사천시와 유사한 점이 상당히 많다. 수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지방이라는 점, 우주항공 관련 핵심 기관과 기업들이 집적해 있다는 점에서 사천시와 상당히 유사하다. 이에 사천시는 프랑스 툴루즈를 롤모델로 삼고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진행 중이다.

시는 이번 방문 결과를 토대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마스터플랜을 보완하고, 관련 기업 유치와 인재양성 전략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한, 툴루즈와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제적인 우주항공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나갈 예정이다.

박 시장은 "툴루즈가 어떻게 인구 15만의 중소도시에서 몇십 년 만에 인구 50만의 유럽 최고의 우주항공 도시로 성장했는지, 그 비결을 직접 보고 배우고 싶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사천시가 한국의 툴루즈로 거듭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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