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지난해 영업이익 3조735억원…전년 대비 33.9%↑

현대모비스 지난해 영업이익 3조735억원…전년 대비 33.9%↑

기사승인 2025-01-24 11:06:13
현대모비스. 연합뉴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을 확대하며 3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연결 기준 실적 공정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57조2369억원 영업이익 3조7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매출은 3.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3.9% 증가했다. 순이익은 1년 전보다 18.6% 늘어난 4조601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4조7106억원, 영업이익 98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6%, 88.5% 증가한 수준이다. 순이익은 1조27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3% 늘었다.

지난해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연간 영업이익률은 2023년 3.9%에서 지난해 5.4%로 1.5%포인트(p) 개선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환경이 매출에 영향을 미쳤지만,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을 확대 적용하는 등의 제품믹스 효과와 함께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이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주 실적은 전방산업인 완성차 업체의 투자 축소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 불확실성으로 목표치 93억3500만 달러의 약 27% 수준인 25억6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목표는 지난해 실적 대비 189.9% 늘린 74억4800만 달러다. 제품 고도화 및 신기술 프로모션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전동화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등 사업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연구개발(R&D) 투자 목표는 2조243억원으로 전년(1조7486억 원) 대비 2757억원 늘렸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조은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