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무상 ‘독도는 일본땅’ 망언…정부 ‘강력’ 항의에 공사 초치

日 외무상 ‘독도는 일본땅’ 망언…정부 ‘강력’ 항의에 공사 초치

기사승인 2025-01-25 21:44:34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로 초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외무상이 한국 고유의 영토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자 우리 정부가 강력히 항의했다. 

외교부는 24일 대변인 성명에서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한국에 대해 “국제사회 과제에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이라고 말하면서도, 독도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기본적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발언했다.

이같은 이와야 외무상의 발언에 대해 “정부는 일본 정부의 부당한 주장이 독도에 대한 우리의 주권에 하등의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재차 분명히 한다”며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상훈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외교부 청사로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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