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말 경주에서 펼쳐지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지고 있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중앙정부와 상호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외교부, 경주시와 함께 ‘2025 APEC 정상회의 업무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어 같은 날 열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 참석해 정부 차원의 확고한 의지 표명과 재계 참여를 통한 국가적 붐업 조성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 지사는 계속해서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만나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트럼프 미 대통령 방문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지난달 18일 경북을 방문한 차기 APEC 개최국인 다이빙 신임 주한 중국대사와 면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참석을 요청한 바 있다.
이 지사는 “경주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냉전 종식을 알렸던 88서울올림픽처럼 세계지도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 것만으로도 동북아 평화와 나아가 세계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 양 국가 정상들이 참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지사는 지난달 2일 SNS를 통해 국내의 혼란한 정치적 상황으로 APEC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의구심 불식을 위해 국회와 정부가 구성한 공동사절단과 최태원 CEO서밋의장을 APEC 21개국에 파견할 것을 강조했었다.
이 지사는 이 밖에 각국 정상들과 글로벌 기업 CEO들이 머무르는 PRS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직접 맡아 현장을 챙기는 등 APEC 성공을 위해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번 APEC 정상회의를 평화번영(Peace)’, ‘경제(Economyc) ’, ‘문화관광(Culture)’으로 만들 것”이라며 “성공을 위해 도를 비롯한 전 관계 기관들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도가 APEC을 성공적으로 이끈다면 경북 경주가 글로벌 도시가 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위상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