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포항시 (가칭)이인중학교와 경산시 (가칭)중산초등학교 등 신설 2개교를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가칭)이인중학교는 포항시 북구 이인리 산 190-9번지 이인지구에 일반 36학급, 특수 2학급 규모로 신설된다.
흥해읍은 이인지구를 비롯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와 KTX신도시지구, 대련신도시지구 등 공동주택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중학교 신설이 시급한 지역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신설 승인으로 이인지구와 인근 개발지구 약 2만3000세대의 공동주택 입주 예정 학생과 학부모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인중학구가 신설되면서 흥해읍 이인지구에 있는 달전초등학교와 (가칭)대련초등학교 졸업생들이 진학할 수 있어 학생들의 편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이번에 승인받은 (가칭)중산초등학교는 경산시 중산동 677번지에 일반 46학급, 특수 1학급, 유치원 3학급 규모로 신설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경산시 중산지구 9579세대 개발 사업계획이 확정되면서 유발되는 학생들을 배치하기 위해 기존 성암초등학교를 2019년도에 중산지구로 이전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56학급 1504명으로 2019년 설립 당시 완성한 42학급 규모를 이미 초과한 상태다.
여기에다 학교 부지마저 협소해 증축이 어려운 상황에서 신규 공동주택이 분양되면 더 이상의 학생 배치가 불가능하게 되면서 초등학교 신설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경북교육청은 (가칭)중산초등학교가 신설되면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중산1지구와 중산2지구 내 통학구역 조정을 통해 학급 과밀 문제를 사전에 해소하고 학생들을 적정 배치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조만간 신설학교에 대해 행‧재정적 절차를 거쳐 각 지역교육지원청이 개교 일정과 구체적인 설립계획을 수립한 후 학교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더욱 나은 교육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공동주택 개발에 따른 원거리 통학 문제와 학급 과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