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상민·박성재, 내란 주요 종사자…구속해야”

민주당 “이상민·박성재, 내란 주요 종사자…구속해야”

기사승인 2025-02-05 11:47:57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5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강유정 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란국조특위로 내란 주요 종사자 혐의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는데, 정작 검찰과 경찰은 수사를 질질 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류혁 전 법무부 감찰관은 내란국조특위에 출석해 ‘박 장관은 법무부 실국장들을 긴급 소집한 자리에서 계엄 선포를 사전에 알고 있었던 사람처럼 행동했다’고 증언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 전 장관 내란 가담은 더 명백하다”며 “대통령 공소장에는 윤석열이 이 장관에게 경향신문, 한겨레신문, JTBC, MBC 등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사실이 적시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허석곤 소방청장도 국조특위에서 이 전 장관으로부터 해당(단전·단수) 지시를 받았음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강 원내대변인은 또 “이상민과 박성재는 단순 가담자가 아니라 내란 주요 종사자이자 초기 가담자”라며 “공수처로부터 사건을 이첩 받은 검찰과 경찰은 즉각 이상민·박성재 장관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해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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