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지난해 영업손실 1818억원…4분기 흑자 전환

금호건설, 지난해 영업손실 1818억원…4분기 흑자 전환

기사승인 2025-02-06 17:15:37

금호건설은 지난해 영업손실이 181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6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연결 기준)은 1조91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7% 줄었다. 영업이익은 2023년 218억원에서 지난해 1818억원으로 급감했다. 순손실은 2286억원으로 전년(746억원)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공사비 등 매출 원가 급증에 의한 것이다.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전년 동기(50억원)보다 7.8%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는 각각 314억원, 15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3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4분기 매출은 52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줄었다. 다만 순이익은 13억원으로 68억원의 손실을 본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개시한 브랜드 ‘아테라’의 인지도 상승과 주택 개발 사업의 수익이 본격화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앞서 분양한 ‘청주 테크노폴리스 아테라’, ‘고양 장항 아테라’ 등 주요 단지가 모두 완판됐다.

금호건설의 4분기 원가율은 94.6%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1%) 감소했다. 4분기 연결 기준 부채 비율은 40% 감소한 602%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0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이어가며 지속적인 흑자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조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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