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생명보험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52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560억원)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신한라이프의 보험손익은 6640억원으로 1.2%(79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금융손익이 1544억원으로 135.4%(888억원) 증가하면서 순익을 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보험손익이 계리적 가정 변경과 희망퇴직 등 영향으로 일시 감소했다”면서 “금융손익이 이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손익 증가에는 전년 동기 해외부동산 손실 영향 소멸과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자산(FVRL) 평가액 상승이 영향을 줬다.
지난해 4분기 보험계약마진(CSM)은 7조2268억원으로 0.8%(581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급여력비율(K-ICS)은 206.8%(잠정치)로 200%를 상회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의 밸류업 기조에 따른 배당 확대, 금리하락, 보험부채할인율 현실화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관점의 ALM(자산부채종합관리) 전략을 통해 높은 재무 건전성을 나타냈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 자산은 약 60조원으로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 평가 이익 확대 영향으로 전년 대비 2%(1조1994억원) 증가했다.
신한라이프는 “2025년 한해는 TOP2를 향한 질주속에서도 중장기 가치 성장에 중심을 두고 고객 편의성 확대와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를 통해 일류 신한라이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