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kuk/image/2025/02/06/kuk20250206000496.800x.0.jpg)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6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조선산업 지속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 및 기업간담회’에서 "대형 조선소의 수주 호황이 중소 협력사의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오랜 불황을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경남 조선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협력사의 동반 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형 조선소와 중소 협력사 간 상생 문화가 조선업 전반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경상남도의 신규사업인 ‘조선산업 상생협력 파트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협약서에는 조선소-협력사-유관기관-경상남도 간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 기술지원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data/kuk/image/2025/02/06/kuk20250206000498.800x.0.jpg)
‘조선산업 상생협력 파트너 지원사업’은 조선소 사외협력사의 노후 생산장비 교체 및 경영혁신 컨설팅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대형 조선소의 자금 매칭을 통해 협력사를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다.
최근 대형 조선소들은 3~4년 치 수주 물량을 확보하며 13년 만에 동반 흑자를 달성하는 등 장기 불황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협력사들은 노후 장비로 인한 생산성 저하와 하청 물량 감소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소 협력사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비롯해 조선소 협력사 및 유관기관 등 12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 체결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기업애로와 건의사항 등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최근 미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조선 산업이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어려움은 존재한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동화에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앞으로 협력사들과 기술을 공유하고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 관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data/kuk/image/2025/02/06/kuk20250206000499.800x.0.jpg)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사장은 "현재 미 해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진행 중인데 중소 조선소와의 협력 클러스터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지역 생태계 조성을 위한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 개선과 관련한 다양한 건의가 이어졌다.
한편 경상남도는 최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한미 조선 협력 강화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지‧보수‧정비(MRO) 산업을 경남 조선해양 신산업으로 육성하고, LNG운반선 이후 차세대 미래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을 2025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섬 지역 택배 추가 배송비 10일부터 연중 지원
경상남도가 섬지역 주민들의 부담을 덜고 민생안정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섬 지역 택배 추가 배송비를 1인당 연간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
섬 지역 주민은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일반요금과는 별도로 추가 배송비를 지역에 따라 최대 1만원 가까이 부담해야 해 내륙지역 주민들보다 택배비 부담이 컸다.
![](/data/kuk/image/2025/02/06/kuk20250206000500.800x.0.jpg)
택배서비스 이용 시 추가 배송비가 부과되는 섬 지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본인 명의로 택배서비스를 이용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금액은 택배 1건당 3000원 한도 내에서 시군별로 정하므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1건당 정해진 지원금을 넘는 경우라도 실제 지불한 추가 배송비용을 증빙하면 실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추가 배송비를 지원받고 싶은 주민은 거주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와 택배이용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경상남도,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 정책 대폭 확대
경상남도가 청년․신혼부부 주거비 부담을 덜고 청년 인구 유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주거지원 정책을 대폭 확대한다. 올해부터 주거금융지원을 강화하고, 2027년까지 지역별 맞춤형 청년주택 22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우선 월세, 대출이자 지원 등 생애주기별 주거금융지원 사업을 전년 대비 확대해 총 163억 원을 투입해 도내 청년․신혼부부 8400여 가구를 지원한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이 주 대상인 청년월세 지원은 월 20만 원, 12개월로 지원 내용을 강화하고 △사회초년생, 청년부부를 위한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은 버팀목 등 시중 저리대출 상품까지 지원대상에 포함해 연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혼부부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은 더 많은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과 기준을 완화했다.
![](/data/kuk/image/2025/02/06/kuk20250206000501.800x.0.jpg)
경남도는 저출생 극복 및 인구감소 위기 대응을 위해 지역별 수요 맞춤형 청년주택 공급에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거점도시(창원, 진주 등 인구 8만 이상 도시)는 기존 매입임대형 청년주택 사업을 연차별 확대하여 2027년까지 120호를 공급하고 △인구감소․관심지역(밀양, 전 군부, 통영, 사천)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2027년까지 100호의 임대주택을 건설해 청년․신혼부부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시군과 협업해 국토부 청년특화주택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청년주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청년주택을 1,000호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해 기존 매입․건설임대 유형 외에 전세 임대․빈집활용 등 다양한 방식의 청년주택 공급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신종우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청년․신혼부부들의 주거안정과 자립기반 강화를 위해 주거금융지원 및 청년주택 공급확대 등 주거지원사업들을 균형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청년 유출을 최소화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2025년 제1회 시장·군수 정책회의’ 개최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5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경상남도 시장·군수 정책회의’를 주재하며 올해 도정 운영방향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박 지사는 "올해 도정 구호는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으로 정했다"며 "시군과 협력해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고 주력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경남이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ata/kuk/image/2025/02/06/kuk20250206000503.800x.0.jpg)
이날 회의에서는 천혜의 자연과 역사·문화자원 등 남부권만이 가진 관광콘텐츠를 활용하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추진 현황과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은 경남도를 비롯해 부산, 울산, 광주, 전남 등 남부권 5개 시도와 정부가 공동 추진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으로 경남에만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부산, 울산과 협력해 해양문화휴양관광지대(남동권)를 조성하고, 전남과 함께 영호남의 한국적인 경관과 문화를 활용한 한국형 웰니스 관광지대(남중권)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를 견인하겠다는 방침이다.
![](/data/kuk/image/2025/02/06/kuk20250206000504.800x.0.jpg)
아울러 도민 복지를 위한 ‘경남동행론’과 ‘희망지원금’ 추진을 비롯해 △저수온 어업 피해 최소화, △봄철 산불 예방 대책 △소나무재선충 방제 대응 등 생활 안전 분야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또한 △도시숲 가족 힐링충전소 구축(진주) △통영항 야간경관 조성(통영) △무인기 종합타운 활성화(고성) △하동군 보건의료원 건립(하동) 등 각 시군의 주요 사업에 대한 협력 요청도 이어졌다.
◆경남신보, 하나은행과 2025년 하나은행 특별출연 업무협약 체결
경남신용보증재단은 경남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원활한 자금 지원을 위한 2025년 하나은행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5일 체결하고 하나은행과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시행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경남신보에 특별출연금 20억원을 출연하게 되고 재단은 총 3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시행할 계획이다.
![](/data/kuk/image/2025/02/06/kuk20250206000502.800x.0.jpg)
업체당 지원한도는 최대 3억원으로 지원대상은 경상남도에서 사업을 영위 중인 소기업· 소상공인이다.
이효근 경남신보 이사장은 "경남신보는 보증을 통한 자금공급에만 그치지 않고 소상공인 교육, 컨설팅 등 경영지도 업무의 확대와 보증과 경영지도 업무를 융합하는 등 다양한 정책 시행으로 경남도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