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이 올해 문화·체육·경제 분야에 총 288억원을 투입해 ‘문화로 미소 짓는 상생경제’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문화·예술 활성화로 삶의 질 향상
청송군은 군민이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 문화교양 강좌 운영 △ 문화예술단체 및 전통문화 전승단체 지원 △ 주민 주도 문화예술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또 문화누리카드 발급,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 등 문화복지 사업을 확대해 문화소외계층을 줄일 계획이다.
특히, 청송의 대표 문화유산인 청송백자 축제를 더욱 다채롭게 개최해 청송백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아울러 청송사과축제와 연계해 문화관광축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청송문화제, 청송특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청송군은 올해 22억원을 투입해 19개소의 국가 및 도 지정문화유산을 보수·복원하고 지정문화유산 11개소에는 재난방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외에 청송백자의 도 무형유산 지정 추진 등 향토문화유산 보존에도 힘쓸 예정이다.
산악스포츠 중심지로 도약
청송군은 산악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1월 열린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은 2026~2030년까지 5개년 연장 유치에 성공했으며, 2030 동계올림픽에서 아이스클라이밍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졌다.
봄에는 전국모터사이클챔피언십, 여름에는 전국산악자전거대회, 가을에는 청송사과 트레일런과 낙동정맥등반대회 등 사계절 내내 전국 단위 산악스포츠 대회를 개최해 레저스포츠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산남 파크골프장 개장, 청송군 농업인 파크골프장 완공, 아웃도어 골프연습장 건립 등을 추진하고 게이트볼장과 테니스장 시설 개선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한다.
지역경제 및 에너지 복지 강화
청송군은 청송사랑화폐를 700억원 규모로 연중 10% 할인 발행해 지역 소비 촉진을 유도한다. 또 소상공인 특례보증(3억원), 카드수수료 지원, 출산장려 아이보듬 지원사업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도울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23억원), LPG 소형탱크 보급사업, 진보면 LPG 배관망 구축(사업비 94억원) 등을 통해 군민의 에너지 복지를 강화하고 생활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육·경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 유치와 주민 이용 체육시설 확충, 에너지복지 사업 확대를 통해 군민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청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