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광화문 광장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참여를 독려한 것에 대해 “최근 지지율 하락에 마음이 오죽이나 급하긴 하나보다”고 꼬집었다.
8일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대표가 어제 ‘재명이네 마을’에 글을 올려 오늘 저녁 소위 ‘개딸’들에게 광화문 집회 참여를 요청했다”며 “지난해 12월 ‘팬카페 이장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던 이 대표가 두 달 만에 개딸들을 대상으로 집회 동원령을 내리는 건 또 무슨 일인가”고 말했다.
그러면서 “혹시 '팬카페 이장직을 사퇴한다고 했더니 진짜 사퇴하는 줄 알았나'라며 말을 바꾸는 것 아니냐”며 “최근 ‘흑묘백묘론’을 운운하는 이 대표의 ‘현란한 변신술’은 반도체 특별법의 주 52시간제 예외 문제 후퇴로 인해 ‘가짜 변신술’임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 대표의 우클릭은 ‘헛클릭’이고, 말만 앞세우는 ‘혀클릭’에 불과하다는 말도 나온다”며 “이 대표가 과거 처벌을 받았거나 현재 재판 중인 범죄도 죄명은 다르지만 모두 본질적으로 거짓말 범죄”라고 비판했다.
다만 민주당은 이같은 논평이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가 팬카페에서 윤 대통령 탄핵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글을 올리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해당 글은 카페스탭이 이 대표가 지역당원을 대상으로 보낸 문자를 올린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해당 논평을 즉각 철회하고, 공개 사과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