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산공단 UTK 유류탱크 폭발 2명 병원 이송.. 대형 액체저장 탱크에 불

울산 온산공단 UTK 유류탱크 폭발 2명 병원 이송.. 대형 액체저장 탱크에 불

소방당국, 대응2단계 발령해 진화에 총력

기사승인 2025-02-10 14:55:17

10일 오전 울산시 온산읍 처용리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에서 유류 저장탱크가 폭발해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 


10일 오전 11시 15분께 울산 온산읍 처용리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 공장에서 유류 탱크가 폭발하는 사고로 2명이 다쳤고, 이중 한명은 중태에 빠졌다. 

소방당국은 유류 탱크의 추가 폭발을 막기 위해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소방서 8∼14곳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현재 소방 당국은 인원 93명, 장비 40대를 동원해 진화 중이다. 

폭발 사고가 발생한 위치는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 2터미널로 전해졌다.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는 3개의 터미널을 운영 중이며, 모두 액체화물 저장탱크를 운영하고 있다.

사고가 난 2터미널은 크고 대형 유류탱크 25개가 밀집해 있다.

화재가 난 저장탱크 주변에는 다른 대형 저장탱크가 4∼5기 있는 상황이어서 소방 당국이 불이 번지지 않도록 힘을 쏟고 있다.

경찰은 추가 폭발 우려로 인근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사고 25분 만인 오전 11시 40분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라"고 당부했다.
손상훈 기자
sonsang@kukinews.com
손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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