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은 사극의 메카?...‘춘화연애담’ 화제

충남은 사극의 메카?...‘춘화연애담’ 화제

부여 궁남지, 서천 봉서사, 문헌서원 등서 로맨틱 분위기 연출
‘전,란’, ‘한산: 용의 출현’ 등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새롭게 부상

기사승인 2025-02-10 17:05:50
충남에서 촬영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춘화연애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

충남도 내 곳곳에서 촬영한 영화와 드라마가 잇따라 흥행하는 가운데,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충남 로케이션 제작지원 프로그램’으로 지원한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춘화연애담’이 지난 6일 공개 후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진흥원에 따르면 ‘춘화연애담’은 첫사랑에 실패한 화리 공주와 그녀의 부마 찾기에 휘말린 환과 장원의 이야기로 고아라, 장률, 찬희가 출연한다. 부여 ‘궁남지’, 서천 ‘봉서사’, ‘문헌서원’ 등 충남의 아름다운 풍경은 로맨틱 청춘 사극의 분위기 연출을 도왔다.  

충남은 ‘춘화연애담’ 이외에도 공주 금강쌍신공원에서 촬영한 넷플릭스 영화 ‘전,란’과 청양 대치면 일대에서 촬영한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 각각 키노라이츠 평점 80%대, 관객 수 726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을 거뒀다.  

이처럼 충남은 사극 영화와 드라마의 중요한 촬영지로 자리매김하며, 그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한편, 충남은 전국 15개 영상‧영화산업 지원기관 중 가장 적은 인원(3명) 및 예산으로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부산에 이어 촬영지원일수 전국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2024년에는 전년 대비 177% 증가한 80편의 작품을 지원하는 등 제한된 인력과 예산 속에서도 효율적 운영으로 성과를 내며 도내 영상‧영화산업 성장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곡미 원장은 “충남 영상・영화산업이 열악한 구조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충남이 영상・영화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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