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량했던 곳이 빛나는 공간으로…서울시, 구의역 야간경관 개선

황량했던 곳이 빛나는 공간으로…서울시, 구의역 야간경관 개선

기사승인 2025-02-11 10:25:05
구의역 고가철로 야간경관. 서울시 제공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일대가 새롭게 단장했다. 구의역은 어두컴컴한 조명과 황량한 고가 철로로 그간 지역 주민들의 밤길 불안이 컸다.

서울시는 11일 지하철 2호선 지상 구간 중 구의역 일대의 야간경관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공간 특성에 맞는 경관조명으로 구의역 역사 하부와 주변 공간의 야간경관을 개선해 시민의 야간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도시 미관을 향상했다.

시는 구의역 주변 보행로와 역사 하부에 LED 라인 바(LED Line Bar), LED 스포트라이트(LED Spot Light) 등을 활용해 더욱 밝아진 조명을 균일하게 조성했다. 운전자와 보행자의 가시성도 높였다.

교각과 역사 하부에는 조명등을 설치해 공간의 개방감을 확보하고, 미적 요소를 강조해 단조롭던 회색빛 교각을 보다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특히 RGBW 색온도 조명을 적용해 다양한 색상 연출이 가능하게 했다. 빛 공해 방지 기준을 준수해 쾌적한 야간환경을 조성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앞으로도 건대입구역, 돌곶이역 등 크고 다소 답답한 인상을 주는 지역에 각 지역의 정체성과 공간 특성에 맞는 야간경관을 조성해 서울을 더욱 밝고 매력적인 도시로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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