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인도네시아대 '뇌질환 치료기술 개발 공동연구' 추진

한국뇌연구원-인도네시아대 '뇌질환 치료기술 개발 공동연구' 추진

10~11일 인도네시아 드폭에서 공동 워크숍 개최
뇌기능 규명, 뇌질환 기반 선순환 중개연구 논의

기사승인 2025-02-11 10:40:27
10일 인도네시아 드폭에서 열린 '한국뇌연구원-인도네시아대 워크숍'에 참석한 서판길 한국뇌연구원 원장(뒷줄 왼쪽 다섯번째)과 방문단. 한국뇌연구원

한국뇌연구원(KBRI, 이하 뇌연구원)이 인도네시아대와 뇌 작동원리 기초연구 및 뇌질환 극복 치료기술 개발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뇌연구원 공동연구추진단은 1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드폭에서 함디 물룩 인도네시아대 부총장과 주요 단과대학 학장들과  워크샵을 갖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9월 뇌연구원과 인도네시아대가 공동연구와 교수·연구자·행정직원 교환프로그램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뇌연구원은 뇌세포별 맞춤 형광 프로브 개발, 시냅스 회로 가소성 구조와 분자기전, 신경계 세포막 단백질의 분자생리학과 생물리학, 뇌발달 영상화 연구, 기억 변조의 신경생리학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 인도네시아대는 형광 프로브를 이용한 세포 시각화, 알츠하이머병의 후생유전학 등 뇌연구 계획과 연구방향을 소개했다.

양 기관 연구자들은 구체적 공동연구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 매칭과 협력의제 설정 등을 모색하고, 공동연구센터 설립과 공동투자방식의 초기 연구협력 프로그램도 추진키로 했다.

이어 뇌연구원 방문단은 11일 인도네시아 의학교육연구소(IMERI)를 방문해 기초과학과 임상을 결합한 선순환 중개연구 전략의 뇌연구 프로젝트를 논의할 예정이다.

서판길 뇌연구원 원장은 “과학의 혁신적 발견은 최근 들어 다학제 연구자 간의 협력을 통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우수한 학생이 풍부하고 도전정신이 강한 인도네시아대와 협력해 혁신적 뇌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뇌연구원은 지난해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2개의 첨단바이오 국제공동연구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사업에 선정, 영국뇌질환플랫폼사업단과 ‘DPUK-KBRI 공동연구센터’, 네덜란드 신경과학연구소와 ‘감각·지각 디지털헬스 공동연구센터’를 구축하는 등 국제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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