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정 혼란 주범은 민주당”…고성과 박수 뒤섞여

권성동 “국정 혼란 주범은 민주당”…고성과 박수 뒤섞여

권성동 "민주당 23번 특검법, 29번 탄핵안 발의"
민주당 지도부, 대표연설서 야유 삼가라고 지시해

기사승인 2025-02-11 12:02:22 업데이트 2025-02-11 12:03:18

1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끝나자 동료 의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가운데 장내에는 고성과 박수 소리가 뒤섞였다.

권 원대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던 중 거친 표현을 동원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야당의 실정을 비판했다. 야당 의석에서는 고성이 쏟아졌고, 여당 의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터졌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참석하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에서 23번의 특검법과 29번의 탄핵안을 발의했다"며 "국가 위기 유발자, 우리 헌정사에도 세계 어느 국가에도 이런 야당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야당 의원들은 "내란을 옹호하는 것이냐"고 항의했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끝나자 동료 의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치고 연단에서 내려오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치고 동료 의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 지도부가 당 소속 의원들에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항의성 발언과 야유를 삼가라고 지시한 만큼 극심한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권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을 떠받치고 있는 세 개의 기둥,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한미동맹의 소중한 유산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제안으로 연설을 마쳤다. 연설이 끝나자 여당 의원들은 권 원내대표 주변으로 모여 "내용이 좋았다"고 격려하며 악수를 요청했다.

유희태 기자
joyking@kukinews.com
유희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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