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지난해 영업익 0.6% 감소…“고정비 증가 둔화”

BGF리테일, 지난해 영업익 0.6% 감소…“고정비 증가 둔화”

기사승인 2025-02-11 17:02:31
CU 점포 전경. BGF리테일 제공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516억원으로 전년보다 0.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8조6988억원으로 6.2% 증가했고 순이익은 1952억원으로 0.3% 줄었다.

BGF리테일은 고물가와 내수 부진 등의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신규점의 질적 향상과 편의점 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리딩 상품을 발굴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생과일 하이볼, 압도적 간편식, 맛폴리 디저트 등 CU만의 차별화 상품과 고물가 시대에 맞춤형 초저가 상품 등이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환율 폭등, 경기불황의 장기화, 기온하락 등 비우호적 경영 환경과 임차료, 물류비, 인건비 등 고정비의 지속적 증가로 인해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판단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종속회사 실적 개선과 3분기에 이어 고정비 증가율 둔화로 4분기에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점포 수는 전년 대비 696점 늘어난 1만8458점으로, 국내 편의점 최대 점포 수를 달성했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 2165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5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올해도 양질의 신규점 출점 지속, 상품 및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비용 안정화 등을 통해 질적 성장에 초점을 둔 경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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