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은 김요한 선수의 배구교실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선군 홍보대사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요한 전 프로배구 선수가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정선군의 배구 종목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의 생활 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정선종합경기장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김요한 선수의 배구교실은 사전 모집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프로그램에는 초등부와 중등부, 일반부 등 총 85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김요한 선수의 전문적이면서도 친절한 교육 방식 덕분에 쉽게 배구를 배우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프로그램 종료 후 배구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이에 군은 2월부터 9월까지 배구교실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배구교실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총 34회에 걸쳐 진행되며, 초등부와 일반부 등 55명(초등 28, 일반 27)이 참여한다. 김요한 선수와 프로배구선수 출신인 김진수 코치가 지도에 나서 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상반기에는 패스, 스윙, 스텝, 기본자세 훈련 등 배구의 핵심 기초 기술을 배우고, 이를 활용한 배구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실력을 쌓아나가는 과정으로 운영하며, 하반기에는 디펜스, 리시브 훈련, 스파이크 연습 등 보다 전문적인 기술 습득을 목표로 심화과정이 진행된다.
군은 이번 배구교실을 통해 배구 종목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내 스포츠 클럽 활성화는 물론 유소년과 스포츠 동호인들의 참여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배구 붐을 조성하여 전국 단위 체육행사를 유치하는 데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성 문화체육과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김요한 선수의 적극적인 의지로 배구교실을 운영해 군민들이 쉽게 배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더욱 다양한 생활 체육에 많은 군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