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kuk/image/2025/02/11/kuk20250211000364.531x.0.jpg)
지난해 코오롱은 고금리 및 글로벌 경기 둔화세로 인한 주요 자회사의 실적 하락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77.9% 감소했다.
코오롱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은 5조7693억원, 영업이익은 22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 77.9% 감소했다. 당기 순이익은 1293억원으로 740.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분법적용 자회사였던 코오롱티슈진이 종속회사로 편입되며 발생한 지분의 공정가치와 장부가액의 차이(관계기업 투자주식 처분이익) 등이 영업외손익에 반영돼 증가했다.
코오롱의 지분법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화학부문의 호조에 따라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아라미드 생산시설 정기보수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은 산업건설 등 비주택 신규 착공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며 매출은 다소 증가했다. 그러나 건설 원가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종속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도 소비 위축과 전기차 수요 둔화 지속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아라미드 펄프 증설과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한 제품 라인업 다각화로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 코오롱글로벌은 공공부문 및 비주택 수주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실적 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코오롱글로벌은 비주택 수주 2조 3,00억원을 포함해 총 4조 2000억원의 역대 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브랜드 관리역량을 높이고 중고차 판매를 포함한 신규 서비스의 확장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을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