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NH농협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금융 비즈니스 혁신”

LG CNS, NH농협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금융 비즈니스 혁신”

기사승인 2025-02-12 14:10:56

LG CNS 직원이 NH농협은행에 구축된 생성형 AI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LG CNS 제공

AX전문기업 LG CNS가 NH농협은행과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LG CNS는 두 차례의 기술비교평가에서 AI 기술력과 비즈니스 활용 역량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NH농협은행의 생성형 AI모델, AI기반 지능형 기업문서 관리 서비스 등을 구축한다. 또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등 AI 뱅킹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 편의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LG CNS는 NH농협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에 ‘DAP GenAI 플랫폼’을 적용한다. DAP GenAI 플랫폼은 엑사원(EXAONE), 챗GPT, 라마(Llama), 클로드(Claude) 등 원하는 생성형 AI 모델을 플랫폼에 도입해 전문 개발지식이 없는 사람도 AI 에이전트 등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특히 LG CNS는 DAP GenAI 플랫폼에 LG AI연구원의 최신 AI모델 ‘엑사원(EXAONE) 3.5’를 도입한다. 엑사원을 NH농협은행에 맞게 파인튜닝(Fine-Tuning)해 NH농협은행 전용 생성형 AI로 구축한다. 파인튜닝은 이미 훈련된 기존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별도의 데이터를 학습시켜 특정한 목적에 맞게 재훈련하는 과정이다.

NH농협은행 생성형 AI 플랫폼의 검색 속도와 정확도를 강화한다. LG CNS는 자체 개발한 검색 증강 생성(Retrieval Augmented Generation, RAG) 솔루션인 ‘KeyLook’을 적용해 한국어 검색역량을 개선했다. RAG는 생성형 AI가 사전에 학습한 데이터 범위를 넘어서는 질문을 받거나, 거짓 또는 과거의 데이터일 경우에도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AI가 잘못된 답변이나 거짓 정보를 전달하는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현상도 개선할 수 있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금융 서비스 경쟁력은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더욱 빠르고 개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달려 있다”며, “LG CNS는 앞으로도 금융고객의 AX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기업용 생성형 AI 기술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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