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어르신 무상교통 큰 호응…1년만에 10만건 훌쩍

인제군, 어르신 무상교통 큰 호응…1년만에 10만건 훌쩍

기사승인 2025-02-12 14:41:48
쿠키뉴스 DB(인제 마을버스)
강원 인제군이 추진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 사업이 폭발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

인제군 2024년 12월 기준 어르신 농어촌‧마을버스 요금 무상지원’ 사업이 발급 3643건, 이용 10만540건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교통비 지원 대상자는 기초연금 수급권자 및 국민기초수급자·차상위 계층으로, 인제군 65세 이상 어르신 8027명의 45%에 해당한다.

교통카드는 월 30회 한도 내에서 농어촌 버스와 마을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들은 교통 약자인 어르신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대중교통의 이용 편의를 크게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군은 올해 사업을 확대해 홍천군과 함께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인제군 소속 버스가 홍천 노선을 운행하거나 홍천군 버스가 인제 노선을 운행하는 경우 각 지역의 어르신들이 무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두 지자체는 올해 상반기까지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활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여러 사업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르신 교통카드는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해 발급받을 수 있다. 월 지원 한도인 30회를 초과 사용하는 경우 요금을 충전해 일반 교통카드처럼 사용하면 된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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