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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2일 전주시의회를 찾아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간담회에서 “올림픽 유치 활동이 서울에 비해 많이 늦은 것은 사실이지만, 막판 대역전 드라마가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38개 종목단체 회장들을 모두 외우고 있을 정도로 최선을 다하고 있고, 1%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하자는 마음이었는데 이제 50%를 넘어가고 있다”면서 올림픽 유치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또한 김 지사는 “이달 28일까지 올림픽 유치와 관련한 지지도 여론조사를 실시해 제출해야 하는데, 최대한 지지를 높이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전주시의원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전북특별자치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은 “우리의 노력이 모여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올림픽 유치는 물론 그 이상의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면서 적극적 협력과 다양한 활동을 약속했다.
올림픽 유치 전략과 관련해 시의원들과 질의 응답에서 김 지사는 완주·전주 통합 문제에 대해 7월말까지 결론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일부에서 조기 대선이 있어 도지사나 시장이 통합찬반투표를 붙이기 만만치 않다는 말을 하는데, 5월에서 7월로 두 달 늦어질 가능성은 있어도 법상 투표를 하지 않을 도리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여론조사를 보면 전주시민 80%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문제는 완주군민의 투표를 어떻게 이끌어 내느냐에 있다”며 “완주지역 통합찬성단체에서 107개 사업을 건의했는데 전주시의회에서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도에서는 통합됐을 때 기존 혜택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을 못 박는 조례를 2월에 제정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