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겐·리헨즈 맹활약’ 농심, KT 3-0 완파하고 PO 2라운드 진출 [쿠키 현장]

‘킹겐·리헨즈 맹활약’ 농심, KT 3-0 완파하고 PO 2라운드 진출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2-12 19:31:56 업데이트 2025-02-12 19:36:48
농심 레드포스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

농심 레드포스가 KT 롤스터를 완파하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농심은 12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KT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업셋을 일으킨 농심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하며 LCK컵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반면 KT는 하위권이었던 농심에 일격을 맞으며 1라운드 탈락 수모를 겪었다.

농심이 1세트를 선취했다. 노틸러스를 잡은 ‘리헨즈’ 손시우가 전장을 휘저으며 농심을 이끌었다. ‘지우’ 정지우, ‘피셔’ 이정태도 안정적으로 딜을 쏟아냈다. KT 에이스인 ‘비디디’ 곽보성은 20분 회심의 반격을 시도했지만, 손시우의 그랩에 막히며 눈물을 삼켰다. 아타칸과 바론, 드래곤 영혼을 모두 획득한 농심은 KT의 거센 저항을 이겨내고 35분 넥서스를 파괴했다.

기세를 탄 농심이 2세트도 흐름을 잡았다. 이번에는 ‘킹겐’ 황성훈이 전면에 나섰다. 황성훈은 12분 바텀 1대2 구도에서 환상적인 스킬 활용으로 2킬을 쓸어 담았다. ‘커즈’ 문우찬의 킬 양보가 화근이 됐다. 이후 농심은 세트 내내 KT를 압도했고, 경기를 손쉽게 매듭지었다.

농심은 3세트에도 선취점을 획득했다. 라칸을 픽한 손시우가 협곡을 종횡무진 누볐고, 정지우가 퍼스트 블러드를 따냈다. KT는 ‘웨이’ 한길의 스킬 미스 등 농심보다 한 템포 밀리면서 이렇다 할 득점을 하지 못했다. 이때 곽보성이 ‘슈퍼 플레이’를 통해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정태, 손시우와 1대2로 맞붙은 그는 역으로 이정태를 처치했다. 또 탑에서 황성훈을 제거하며 킬을 추가했다.

팽팽한 상황에서 농심이 먼저 앞서갔다. 17분 유충 한타에서 완벽한 한타력을 선보이며 일방적으로 4킬을 챙겼다. 2분 뒤 이어진 전투에서도 이정태의 트리플킬로 한타 승리를 거뒀고, 아타칸까지 획득했다. 농심은 탐식의 아타칸 효과까지 알차게 활용하며 골드 차를 5000 이상으로 벌렸다. KT는 이후 진영이 완전히 무너지며 자멸했다. 27분 바론을 챙긴 농심은 다음 턴에 경기를 끝냈다. 농심이 KT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완성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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