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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 손에 목숨을 잃은 김하늘(8)양의 아버지가 아이돌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에게 조문을 요청했다가 논란이 불거지자 “강요가 아니라 부탁이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13일 김양의 아버지는 빈소가 마련된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을 찾아와 “생전 하늘이가 좋아한 장원영이 아이를 보러 와주기를 부탁한 것은 말 그대로 강요가 아니라 부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가 정말 좋아해 꼭 보고 싶어 했던 장원영을 별이 된 지금이라도 보여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이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요 갑론을박 논란’이란 식의 기사들을 보니 정말 더 견디기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양의 아버지는 전날 오전 기자 회견을 열고 “하늘이가 대전에서 아이브 콘서트가 열리면 꼭 보내달라고 해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었다”며 “하늘이의 꿈은 장원영 그 자체였다. (장원영이) 바쁘시겠지만 하늘이를 보러 와달라”라고 발언했다. 소속사 스타십 엔터테인먼트는 김양의 빈소가 차려진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 근조화환을 보냈다. 또 김양이 생전 좋아했던 포토카드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장원영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상에서는 장원영이 김 양 조문을 가야 하는지를 두고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