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부모 “하니, 적법한 절차 통해 비자 발급…어도어발 정보 확산 유감”

뉴진스 부모 “하니, 적법한 절차 통해 비자 발급…어도어발 정보 확산 유감”

기사승인 2025-02-13 09:58:22
뉴진스 멤버 하니. 연합뉴스


팀명을 NJZ(엔제이지)로 변경하겠다고 밝힌 그룹 뉴진스 측이 멤버 하니의 비자 재발급 소식을 알렸다.

뉴진스 부모들은 12일 입장 표명을 위해 개설한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니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 어제 새로운 비자를 발급받았다”고 전했다.

베트남계 호주인인 하니의 기존 비자는 이달 초 만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이 국내에서 연예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예술흥행(E-6)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며, 통상적으로 소속사가 해당 비자 발급을 신청한다.

이와 관련, 뉴진스 부모들은 “어도어는 어도어를 소속사로 기재한 연장 동의서에 서명을 요구하며, 동의하지 않으면 불법 체류가 될 수 있다는 메일을 보내는 등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는 민감할 수밖에 없는 ‘비자’ 문제를 빌미로 부모와 당사자에게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동의 없이 개인정보와 본인 서명이 필요한 서류를 관련 기관에 멋대로 제출하고 추후 통보하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은 행동을 보였다”고도 했다.

또 비자 진행 상황, 비자 종류와 만료일 등 관련된 추측 보도가 심각한 권익 침해를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사자’가 아니면 현재 멤버들의 개인정보를 알고 있는 ‘어도어’만이 줄 수 있는 정보가 언론을 통해 무분별하게 확산되었다는 점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사용하거나 유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이를 확인 및 검증하지 않은 채 기사화하는 언론 또한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전에도 멤버 개개인의 개인정보를 사용하여 출입국 내용을 알아내는 등 상황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어, 멤버들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뉴진스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 발표에 이어 지난 7일 팀명 NJZ로 변경하고, 오는 3월 홍콩에서 열리는 ‘컴플렉스콘 홍콩’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에 어도어는 지난 10일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와 협의되지 않은 그룹명으로 활동할 계획을 밝혀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뉴진스 멤버들과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은 법적으로 유효하며, 해지됐다는 것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대응했다.

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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