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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한국사 강사들이 오늘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를 놓고 충돌했다.
인터넷 강의 회사 이투스 등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경찰 공무원 시험 대비 한국사 강의를 하던 황현필 씨는 자신의 유튜브에서 다른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 씨에 대해 “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전씨는 15일 오후 1시부터 광주광역시 금남로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탄핵 반대 집회 개최를 불허했으나 주관 단체인 ‘세이브코리아’와 자유통일당 등은 강행할 예정이다.
전씨는 부산광역시와 대구광역시에서도 지난 1일과 8일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에 참석해 비상계엄을 옹호했다.
황씨는 이에 대해 “한때 역사를 가르쳤던 사람이 광주 시민의 한이 서려 있는 아픔의 공간에서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가슴에 대못을 박는다”면서 15일 오후 4시부터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 앞에서 열리는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두 집회가 열리는 금남로는 5‧18 민주화 운동 당시 시민들이 신군부 계엄군에 항거했던 장소다. 지금은 5‧18 민주평화기념관이 된 옛 전남도청 별관 바로 앞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