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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이 18일 오후 2시에 열린다. 20일에는 10차 변론과 윤 대통령의 내란죄 형사재판과 구속취소 심문도 진행될 예정이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오는 18일과 20일 오후 2시 윤 대통령 탄핵심판 9·10차 변론을 각각 연다.
18일 9차 변론기일에는 재판부가 서면 증거 조사를 하고, 국회와 윤 대통령 측이 각각 탄핵 소추에 대한 입장을 2시간씩 밝힌다.
통상 형사재판이 증거조사를 마무리하고 당사자 진술 기회를 주는 점을 고려하면 윤 대통령이 직접 최후 변론에 나설 수 있다.
20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되어 있다. 한 총리는 앞서 기각되었던 증인 신청을 재차 요청받아 받아들여졌다. 같은 날 오후에는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추가로 증인으로 나선다.
여기에 2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윤 대통령의 내란죄 첫 형사재판이 시작된다. 이날은 공판준비기일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하지만 구속 취소 심문도 함께 진행될 수 있어 윤 대통령이 참석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윤 대통령 측은 지난주 헌재에 기일 변경을 요청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