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 김석준 인지도 우위… 중량급 보수후보들 출진에 판 바뀌나?

구관 김석준 인지도 우위… 중량급 보수후보들 출진에 판 바뀌나?

- 金 22.5%, 車 10.1% 격차 속
- 보수 후보들 단일화 필요충분조건 확인

기사승인 2025-02-17 16:15:08
부산광역시 교육청 전경. 부산시 교육청 


16일 국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교육감 재선거 후보 선호도는 김 예비후보(22.5%)가 차 예비후보(10.1%)를 12.4%포인트 차로 앞섰다. 
전영근 예비후보 (7.7%) 정승윤(6.8%) 박종필(6.5%) 최윤홍(5.6%)로 범 보수 후보들이 뒤를 이었다. 

17일 출마기자회견을 연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과 아직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 않은 최윤홍 부산시 교육감권한대행이 도드라지는 것으로 보아 현재 김석준- 차정인으로 분류되는 진보 후보들에 비해 보수진영 예비후보들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으로 유권자들이 해석하고 있다는 설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17일 출마를 선언한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과 '잠룡'으로 꼽히는 최윤홍 부산시 교육감 권한대행이 링에 들어왔을 때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가 어떠한 역활을 할지가 주목되고 있다. 

전영근 예비후보의 '완전한 단일화' 명분을 내세운 제동으로 모든 일정을 잠정 중단한 통추위는 오는 1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에 대한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지난 27일 부산CBS가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진행 공표한 여론조사의 후보 지지도 1~4위(각 진영 1, 2위)를 대상으로 한 가상 양자대결에서 보수후보들이 우위를 점한 부분에서도 단일화에 대한 부분은 필수적으로 나타난다. 

 ‘김석준(진보)-박종필(보수)’ 가상대결에서 김 예비후보 38.7%, 박 예비후보 40.1%로 오차범위(±3.5%포인트) 내에서 초박빙을 이뤘다. ‘김석준-정승윤’ 양자대결에서도 각각 39.2%, 36.6%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차정인-박종필’ 양자대결 시 박 예비후보(39.7%)가 차 예비후보(27.5%)에 12.2%포인트 앞섰다. ‘차정인-정승윤’ 양자대결에서도 정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37.9%)이 차 예비후보(29.2%)보다 8.7%포인트 높았다.

단일화를 통한 보수진영의 통합 후 인지도에 앞서는 BIG 2 두 진보진영 후보와의 싸움이 가능하다는 전략안이 나오는 이유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국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4, 15일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무선 100%·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활용)로 진행됐다.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포인트고, 응답률은 5.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영인 기자
igor_seo@kukinews.com
서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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