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LG엔솔 美랜싱 공장서 배터리 구매하기로

도요타, LG엔솔 美랜싱 공장서 배터리 구매하기로

기사승인 2025-02-19 10:20:20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공장에 배터리를 주문하기로 했다. 

19일 블름버그뉴스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도요타는 LG에너지솔루션이 미시간주 랜싱의 배터리공장을 완전히 인수하면 LG에너지솔루션의 다른 미시간주 공장에서 구매하기로 했던 배터리의 주문을 랜싱 공장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함께 랜싱에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배터리 3공장을 건설하고 있었고 여기서 생산하는 배터리를 GM에 공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GM이 전기차 수요 감소에 맞춰 전기차 생산 계획을 하향 조정하면서 얼티엄셀즈 3공장에 투자한 10억달러 상당의 지분을 LG에너지솔루션에 매각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곧 가동을 시작하는 3공장의 생산 물량 일부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호황 덕분에 수요가 증가한 에너지저장장치 용도로도 판매하려고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곧 가동을 시작하는 3공장의 생산 물량 일부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호황으로 수요가 증가한 에너지저장장치 용도로도 판매를 추진 중이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에 대한 우리의 투자를 더 최적화하고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의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적 목표의 일부”라고 밝혔다.

GM은 전기차 생산 확대에 필요한 배터리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월 랜싱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으나 이후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 폐기를 예고하면서 전기차 생산 속도를 조절했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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