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지방세 목표액 16% 올려 7600억으로

아산시 지방세 목표액 16% 올려 7600억으로

소상공인 경영정상화 자금 1만7000명, 특례보증 156억원
제2중앙경찰학교 최종낙점 총력…국립경찰병원 건립 순조

기사승인 2025-02-19 11:20:35
아산에 건립되는 국립경찰병원 조감도.  아산시

아산시가 출범 30주년과 2025~2026 아산방문의 해 의미를 담아 올해는 시정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문병록 시 기획경제국장은 18일 시정브리핑에서 기획경제국 핵심 정책과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먼저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위해 재정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올해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6621억원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한 전략적 대응을 강화한다. 지방세 징수 목표액은 전년 대비 1041억원(15.76%) 증가한 7647억원으로 책정했으며, 체계적인 세정 행정을 통해 세수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소상공인 지원과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상반기 중 전년도 연매출 1억400만원 미만의 소상공인 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경영정상화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아산페이는 2000억원 규모로 발행되며, 소상공인 특례 보증 지원도 전년도 96억원에서 156억원으로 확대된다. 또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출범한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를 통해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셋째,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도시 성장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1차 후보지 선정을 넘어 최종 선정까지 최적의 입지 조성과 유치 논리를 강화하는 등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국립경찰병원 건립도 속도를 낸다.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550병상 규모가 B/C(비용 대비 편익)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건축 규모가 일부 축소될 예정이지만, 종합병원의 필수진료과목 24개와 심뇌혈관센터, 정신건강센터 등 6개 전문센터는 원안대로 추진된다. 부지 면적(8만1118㎡)은 기존 계획대로 유지해 향후 2단계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넷째, 산업 기반 강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에 집중한다.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글로벌 기업의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반도체·자동차부품 등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및 외국인 투자기업 33개사를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기반을 구축해 기술 초격차를 확보하고, 2032년까지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 4840억원을 투입해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생태계를 조성한다.

마지막으로 미래 산업을 주도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 올해 준공 예정인 바이오·의료 종합지원센터를 비롯해 국내 최초의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센터와 공정개발혁신센터를 구축해 바이오·제약산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테스트베드 구축,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기술 개발 지원, 차량용 AI 반도체 설계 및 검증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아산을 미래 모빌리티 혁신 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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