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전남도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윤석열 탄핵심판에서 김건희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계엄 전날 두 차례의 문자를 주고받은 정황이 드러났다.”면서 “비상계엄의 목적은 ‘명태균 게이트’의 폭로를 막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건희와 조태용이 문자를 주고받은 날은 명태균이 언론이나 민주당에 황금폰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날”이라며 “불법 거래를 한 명태균이 구속되고, 정보가 담긴 황금폰 공개가 임박하자 이를 덮기 위해 비상계엄을 실행한 것”이라고 덧붙이고 “내란의 배후, 계엄의 진짜 사령관은 김건희”라고 강조했다.
또 “김건희는 국정원장과 문자를 주고 받은 사실에 더해 경호처 비화폰을 지급받았다는 의혹도 드러났다.”며 “한 손에 비화폰, 한 손에는 개인폰을 들고 자기 뜻대로 국정을 쥐락펴락 움직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건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품백 수수, 국민의힘 공천개입 등 수많은 의혹의 중심에 있다. 더 이상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나라를 뒤흔드는 꼴을 두고 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진보당 전남도장은 “대통령실과 여당은 ‘야당의 독단과 발목잡기’를 알리기 위해 ‘계몽령’을 선포한 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수많은 정황들은 김건희와 깊게 연결된 ‘명태균 게이트 은폐’가 계엄의 이유라고 가리키고 있다.”며, 당장 김건희를 수사해 국정 개입, 계엄 관여 의혹을 밝히라고 경찰 당국에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