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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판교 제1·2테크노밸리에 입주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다음달 18일까지 ‘글로벌 스타트업 사업화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IT, BT, CT, NT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창업 7년 이내 기업과, 모빌리티·AI·반도체·빅데이터 분야에서 창업 10년 이내 기업이다.
이들 기업 중 판교 제1·2테크노밸리에 본사가 위치하거나, 경기도에 본사가 소재하고 연구소(연구개발 전담부서) 또는 지사(해외진출 관련 부서)가 판교 제1·2테크노밸리에 소재하는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기업은 1차 서면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4월 중순에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20개 사에는 총 7억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판교 특화산업 분야(모빌리티, AI, 반도체, 빅데이터) 스타트업과 판교 소재 대·중견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 중인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해당 기업에는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한다.
선정된 기업은 기업당 3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사업화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지원금은 평과결과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지원금의 20%는 기업 자부담으로 진행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해외진출 사업화에 필요한 인건비 △제품개발비 △시제품 제작비 △지적재산권 출원비 △동영상 제작비 △판로개척비 등을 지원받는다.
글로벌 스타트업 사업화 지원사업은 최근 3년간 도내 스타트업 58개 사에 약 27억원의 사업화 자금 지원을 통해 457억원의 국내·외 투자유치 실적과 192억원의 국내·외 매출액을 기록해 예산 투입 대비 약 24배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준우 경과원 테크노밸리혁신본부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해외진출이 어려운 판교 제1·2테크노밸리 입주 스타트업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며 “해외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