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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부터는 대전 신탄진역에서도 인천공항행 버스를 탈 수 있게 됐다.
대전 대덕구는 20일 구청대회의실에서 최충규 대덕구청장, 나태열, 서동석 금남·중부고속 공동대표, 권경원 한양고속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신탄진역 인천공항버스운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대덕구는 대전 지역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고속버스터미널과 정류소가 없어 구민들이 시외(고속)버스 이용 시 인근 터미널로 역(逆)이동해 승·하차함으로써 시간적·경제적 손실은 물론 수년간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북부권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회덕 IC, 신문교 건설 등 주변 여건 변화로 인한 교통수요 증가 및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정류소를 설치하고 인천공항행 버스를 운영하게 됐다.
특히 신탄진역에서 직접 출발해 국도17호선을 타고 남청주IC 진입, 경부고속도로를 경유하고 인천공항으로 직행해 이동 시간이 크게 줄어 구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덕구는 신탄진역 인천공항버스운행 정류소 승강장 보수를 완료했으며 노선과 관련된 행정절차를 이행 중으로 오는 3월 신탄진에서 인천공항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대덕구민의 오랜 바람이 실현되어 매우 기쁘다"며 "향후 인천공항버스운행 정류소를 대청호, 계족산 등 관광인프라와 연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