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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에서 국내 최초로 선박 대 선박(STS, Ship-To-Ship) 방식의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벙커링)과 컨테이너 화물 하역 동시 작업 상업 운영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작업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신항 7부두(DGT)에서 진행됐다.
이번에 이뤄진 상업 운영은 한국엘엔지벙커링 블루웨일(Blue Whale)호가 컨테이너 하역작업 중인 HMM의 SKY(7700TEU급)호에 2400t의 LNG 연료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산항은 지난해 LNG 벙커링-하역 동시작업 실증 성공에 이어 상업 운영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상시 안정적으로 벙커링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BPA는 비용 절감을 위해 하역과 STS 방식의 벙커링 동시작업을 선호하는 선사들이 부산항을 적극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송상근 BPA 사장은 "이번 LNG 벙커링·하역 동시작업은 실증이 아닌 상업운영 개시로 LNG의 공급과 하역작업을 수행한 국내 최초의 성과"라며 "앞으로 친환경 선박 확대에 대비해 효율적인 연료 공급체계 구축과 안전관리로 부산항의 글로벌 항만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