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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관계인구를 늘리기 위한 이색적인 커플 매칭 여행 프로그램으로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모집했다.
남녀 총309명이 지원해 20: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16명(남 8명, 여 8명)이 선발됐다. 여행 일정은 지난 14일부터 1박 2일 동안 진행돼 최종 5커플이 탄생하는 성과를 거뒀다.
참가자들은 정선군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자연 속에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설경이 아름다운 가리왕산 케이블카 탑승을 시작으로 로미지안 가든에서는 커플 매칭 전문 MC와 함께 로테이션 토크 및 랜덤 매칭 이벤트가 진행됐다. 저녁에는 고요한 자연 속에서 불멍 BBQ를 즐기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2일차에는 정선 토속음식 만들기 체험, 반려돌 만들기, 나전역 카페 방문, 정선레일바이크 탑승 등 정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틀간의 일정 동안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았고 최종적으로 5커플이 탄생해 큰 호응을 얻었다.
5커플에게는 추억 가득한 정선을 다시 방문할 수 있는 로미지안가든 글램핑 이용권이 증정됐다.
김영환 정선군청 관광과장은 "이번 솔로트레인 행사는 젊은 세대의 큰 호응을 받았다"며 "관광 활성화뿐만 아니라 인연을 찾는 참가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관광 프로그램을 기획해 정선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