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전국 최초 '디지털 감사 체제' 도입

경북교육청, 전국 최초 '디지털 감사 체제' 도입

데이터 분석을 통한 시나리오 기반 디지털 예방 감사 추진

기사승인 2025-02-25 10:28:59
경북교육청 전경.

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초 ‘디지털 감사 체제’를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2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전통적인 감사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감사'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디지털 감사 체제’는 정보기술 기반의 사이버 감사에서 발전된 형태로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등 최신 지능 정보기술과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예측하고 정책 성공을 도모하는 감사 방식이다.

'디지털 감사'는 △시나리오 기반 디지털 감사 △감사 이력 관리 자동화 △AI 일상감사 2.0 등 3대 중점 추진 분야로 진행된다. 

‘시나리오 기반 디지털 감사’는 기존 복무 위반과 부당 수당 지급 등 개별 사안 중심의 사이버 감사 방식에서 벗어나 피감사자의 특정 행위를 시나리오로 상정해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감사하는 기법이다.

‘감사 이력 관리 자동화’는 도 교육청이 운영 중인 지능형 종합감사시스템에 이력을 등록하면 기관 홈페이지와 감사원 공공감사시스템으로 자동 연계돼 감사 담당 공무원의 업무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AI 일상감사 2.0’ 분야는 경북교육청 제1호 특허인 AI 일상감사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학습데이터 제공과 결재 과정 일원화를 통해 이용자 편의성과 AI 일상감사 지능 향상을 동시에 충족시켜 2.0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감사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획과 검증 △시나리오 설계 △데이터 분석 지원 등 3개 분과별 내부 전문가를 선발해 전담팀을 가동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감사기법과 체제가 필요하다”며 “이번 디지털 감사 체제의 성공적인 전환을 통해 청렴한 경북교육을 구현할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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