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해빙기 안전관리 종합 대책 추진

시흥시, 해빙기 안전관리 종합 대책 추진

스마트 도로관리 시스템으로 포트홀 선제적 대응
상반기 중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도입

기사승인 2025-02-25 14:23:47
박영덕 시흥시 안전교통국장이 25일 시청에서 ‘2025 해빙기 안전관리 종합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시흥시

경기 시흥시는 이달 17일부터 오는 4월2일까지를 해빙기 집중 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취약 시설 점검, 포트홀(도로 파임) 정비, 도로 환경 개선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박영덕 안전교통국장은 25일 시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 ‘2025 해빙기 안전관리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비탈면 붕괴, 지반 침하, 구조물 변형, 관리주체의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집중적 점검하기 위해 총 77개소를 대상으로 부서 수시 점검 및 유관기관 합동 점검을 추진한다.

관내 주요 버스정류소 환승센터 5개소와 어린이 놀이시설 등 11개소를 점검하고, 천장‧기둥 부식 등 낡은 시설물은 즉시 보수‧보강할 계획이다.

지난해 2650여 건의 민원이 접수된 포트홀은 동마다 설치된 동장신문고를 통해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시흥대로, 동서로, 마유로 등 주요 도로 내 포트홀 점검을 강화한다.

오는 5월부터 스마트 도로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도로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관련 데이터를 유지 보수 업체에 전달해 문제를 즉각 처리한다.

시는 스마트 안전 관리를 통해 포트홀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사고 위험을 줄이고, 통계 데이터 분석‧예측을 활용해 도로관리의 편리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오는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도입해 신속한 사고 대처에 주력한다.

대형 재난 상황 발생 시 긴급차량이 지자체 경계를 넘어 단절 없이 이동할 수 있는 통행우선권을 부여해 골든타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현장 제어 방식의 신호 시스템을 중앙 관제 센터 제어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오는 상반기 착공을 통해 관내 31대 긴급출동차량의 신속한 구조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시는 해빙기 도로 균열과 침하를 방지하고 도로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내 우선 해제지구 및 개발제한구역 주거지 간의 연결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추진 중이다. 매화동 섬말 도시계획도로 개설, 방산로 확포장 공사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산동 도시계획도로와 월곶동 궁골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 등은 보상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박영덕 안전교통국장은 “60만 시흥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하게 봄날을 만끽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점검과 예방조치 강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해방기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성은숙 기자
news1004@kukinews.com
성은숙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