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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다크앤다커 모바일’ 이름 변경을 검토한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아이언메이스와 협의해 이름을 바꿔 출시하려고 준비 중이다. 그간 크래프톤은 아이언메이스 ‘다크앤다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게임을 자체 개발해왔다.
크래프톤은 이름 변경을 두고 “넥슨과 아이언메이스의 법적 분쟁 및 판결 결과와는 무관한 의사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이언메이스와 넥슨은 민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아이언메이스 다크앤다커가 넥슨 ‘P3 프로젝트’의 저작권과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는 의혹 때문이다. 관련해 지난 13일 1심 판결에서 아이언메이스가 넥슨 P3 프로젝트의 저작권을 침해하진 않았으나, 영업 비밀 침해와 관련해서는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선고가 나왔다.
이름 변경과 무관하게 출시 일정은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상반기 글로벌 출시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며 “정확한 출시 일자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용자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식 글로벌 출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