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주대회가 45년만에 부활한다.
산림청은 정부대전청사에서 내달 5일 예정된 ‘대한민국 산주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최종보고회를 마쳤다.
이번 산주대회에는 전국 임업인과 산주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국회, 임업단체 등에서 3659명이 참가를 신청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산림청은 지난달 한국임업진흥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경영인협회, 임업후계자협회 등 17개 기관 및 협회와 함께 산주대회 운영전략을 수립했다.
이번 산주대회는 산주의 역할과 중요성을 조명하고, 임업직불제, 사유림 매수 등 산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산림정책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 행사 당일 산림전문가 100여 명이 산주의 소유 임야 여건과 경영목표를 고려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이번 산주대회는 산림기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1970년대 산림녹화를 목적으로 열렸던 것과 다르다.
산림청은 이번 산주대회를 계기로 ‘모두가 누리는 경제적으로 가치 있는 산림, 생태적으로 건강한 산림’을 중심으로 산주와 협업할 방침이다.
특히 귀산촌 연령 고령화, 부재산주 증가 등 시대변화에 맞춰 사유림 경영을 활성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산주대회 추진단장인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이번 대회는 산주가 산림경영의 다양한 기회를 탐색하고 실질적 지원책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꼼꼼하고 철저한 준비로 내실 있는 행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