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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의 공사 현장 22곳과 고위험 교량 공사 349곳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25일 발생한 세종~안성 고속도로 9공구 건설현장 붕괴사고(10명 사상)와 동일·유사한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긴급 후속 조치를 28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3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도로·철도·굴착공사가 진행 중인 건설현장 22개소에 대해 산업안전감독을 실시한다. 지방노동관서는 산업안전보건법령에 따른 안전보건관리 실태를 면밀히 확인·점검하고, 위법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사법처리 등 엄중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다리 간 거리가 50m 이상인 고위험 교량공사가 진행 중인 전국 349개 현장에 대해서도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설계도면 등 시공기준의 준수 여부 △중량물 인양 시 작업계획 수립·이행 여부 △각종 기계류의 정상 작동 상태 등을 중점 점검한다. 점검 결과 중대한 위험 우려 등 조치가 필요한 경우는 고용노동부 지방노동관서에서 작업중지, 감독 등을 연계·실시한다.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최근 건설현장에서 사고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현장의 안전상황을 점검하겠다”면서 “현장 노·사도 작업 전 위험요인을 확인해 철저히 개선하는 등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