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로봉 49.6㎝ '대설경보'…강원 곳곳서 교통사고·고립 속출

향로봉 49.6㎝ '대설경보'…강원 곳곳서 교통사고·고립 속출

기사승인 2025-03-03 08:05:13 업데이트 2025-03-03 09:50:57
강원 눈길 교통사고(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밤새 향로봉 49.6㎝ 등 강원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50㎝에 육박하는 폭설이 쏟아진 도내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대설로 인해 교통사고 16건, 낙상 4건, 차량고립 5건이 발생했다.

전날 밤 11시 16분께 태백시 황지동 국민은행 앞 도로에서 제설차와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40대 남성과 동승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강원 눈길 교통사고(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앞서 오후 5시 55분께는 횡성군 영동고속도로 둔내IC 인근 강릉방향에서 승합차 대 봉고트럭이 충돌해 20대 여성 등 2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폭설로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정오부터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강릉 안반데기길, 속초 목우재와 딱밭재길을 통제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현재 설악산(21개소), 오대산(11), 치악산(14), 태백산(26) 등 도내 국립공원 탐방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한편, 3일 오전 6시 기준 도내 내린 누적 적설량은 향로봉 49.6㎝, 인제 미시령 44.1㎝, 태백 25.3㎝, 화천 21.9㎝, 정선 21.0㎝, 고성 20.6㎝, 양구 19.9㎝, 속초 18.7㎝ 강릉 17.8㎝, 동해 14.7㎝, 춘천 12.5㎝ 등이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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