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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대설로 인해 교통사고 16건, 낙상 4건, 차량고립 5건이 발생했다.
전날 밤 11시 16분께 태백시 황지동 국민은행 앞 도로에서 제설차와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40대 남성과 동승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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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정오부터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강릉 안반데기길, 속초 목우재와 딱밭재길을 통제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현재 설악산(21개소), 오대산(11), 치악산(14), 태백산(26) 등 도내 국립공원 탐방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한편, 3일 오전 6시 기준 도내 내린 누적 적설량은 향로봉 49.6㎝, 인제 미시령 44.1㎝, 태백 25.3㎝, 화천 21.9㎝, 정선 21.0㎝, 고성 20.6㎝, 양구 19.9㎝, 속초 18.7㎝ 강릉 17.8㎝, 동해 14.7㎝, 춘천 12.5㎝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