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센스(Good 지역아동센터 School) 사업’은 권역 단위로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가 돌봄팀을 먼저 구성하고, 마을 관계 기관과 단체의 협조를 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마을 밀착형 돌봄 사업이다.
이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학교와 센터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지역사회확산형 11개팀, 프로그램형 16개팀 등 총 27개팀을 선정해 추진한다.
선정된 팀은 3월부터 11월까지 참여 아동을 대상으로 각자 지역에 맞는 돌봄 프로그램을 학교와 협력해 운영할 계획이다.
마을자원 연계가 돋보이는 돌봄 프로그램은 경주 내남초등학교와 성동지역아동센터가 연계한 ‘꿈, 사랑, 인성교육이 꽃피는 성동, 내남 마을을 위한 굿센스’가 주목받는다.
프로그램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직접 마을 이야기를 들려주고, 사자소학을 통한 예절을 가르쳐주는 ‘우리 마을 옛날 옛적에’,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도자기·한방을 체험하는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체험’ 등으로 지역과 아동의 상생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역문화자산 활용 돌봄 프로그램으로는 포항의 동해초등학교, 한울지역아동센터, 동해지역아동센터가 연계한 ‘동해 어린이 연오·세오 예술단의 지역문화 활동 프로젝트’가 있다.
이는 지역예술가·문화단체, 지역문화 유산을 활용해 문화와 예술 활동을 통한 돌봄 프로그램이다.
상주의 상영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가 연계한 ‘어르신들과 온정의 차 한잔, 국악 한소리’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프로그램은 전통문화인 다도와 사물놀이를 지역 문화단체가 교육하고, 아이들이 지역의 어르신 복지시설 방문과 지역축제 참가해 지역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북도와 교육청은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 운영비 예산을 지원하고, 지역아동센터경상북도지원단은 사전 워크숍, 모니터링 및 컨설팅으로 프로그램 수준을 관리할 방침이다.
경북도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