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가 순항 중이다.
지난달 24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SOM1은 APEC 정상회의 리허설 성격을 띠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SOM1은 회의, 수송, 숙박, 자원봉사, 의료, 홍보 등 전 부문 최고 수준의 지원이 이뤄진다.
SOM1 외에도 무역투자위원회·경제기술협력운영위원회 등 4대 위원회 회의, 통관절차소위원회·기업인이동그룹·디지털경제조정그룹 등 28개 회의체에서 100여차례 회의를 갖는다.
SOM1은 다양한 APEC 회의체들의 논의 사항을 검토하고 정사회의와 각료회의 결정을 이행·감독 협의체다.
각 회의 의장은 대부분 우리 정부 대표가 맡고 각국 재무차관을 비롯해 실무급 2000여명이 참석하고 있다.

SOM1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소규모 지방도시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관광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회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어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SOM1 개최를 준비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