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강명구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사회적 혼란이 올 거 같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대통합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강 의원은 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헌법재판소를 불신하고 정치적으로 양극단에 있는 사람들이 많다”며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인용이나 기각 됐을 때 올 수 있는 사회적 불안과 갈등, 혼란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당의 책임 있는 사람들이라면 인용이든 기각이든 우리 사회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대통합의 방법이 무엇인지 상황을 다 준비하고 대비해야 한다”며 “그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부연했다.
강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폭력선동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전과 4범에 8개의 범죄 사건, 12개의 혐의, 5개의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가 법을 지키라고 얘기하는 건 아이러니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말들은 대단히 오만하게 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 본인은 법을 지키지 않고 우습게 보면서 살아왔다”며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로 협박하듯이 경고하는 게 참 보기 불편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법의 테두리에서 벗어나는 폭력을 명확히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문제를 폭력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믿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