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 지원을 포함한 한국-스페인 지식재산 분야 협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엘리사 로드리게스 오르티스 스페인 특허상표청(SPTO) 청장과 회담을 갖고 지식재산 주요 현안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 청장은 중소기업 지식재산 분야 지원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 했다.
이에 우리나라는 특허 빅데이터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특허로 R&D’, 중소기업의 사업화 자금을 조달하는 IP금융 등 정책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키로 했다.
아울러 SPTO는 글로벌 지식재산 학습콘텐츠 ‘IP 파노라마 2.0’ 스페인어 개발에 적극 협력하고, 내년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이베로아메리카 지식재산 프로그램 회의’에서 발표할 것을 제안했다.
또 양청은 이번 청장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2011년 체결한 포괄협력 양해각서를 개정, 그간 지식재산 분야 환경변화를 반영하고 IP금융을 포함한 중소기업 지원 등 협력분야를 확대키로 했다.
김 청장은 “12년 만에 개최되는 한-스페인 청장회담에서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 기업이 중남미 국가로 진출하기 위한 최적 파트너인 스페인과 지재권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