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대구의료원에서 통합외래진료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화원 서편 부지에 총사업비 990억원을 투입해 지하 3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8000㎡ 규모로 건립된다. 완공은 2027년 9월 목표로 한다.
통합외래진료센터는 기존에 분산된 외래 진료 기능을 한곳으로 통합해 진료·수술·입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원스톱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의료원은 앞서 뇌혈관센터를 중심으로 최첨단 장비를 도입하고 경북대병원과 협력해 전문의를 충원하는 등 진료 역량 강화를 추진해왔다.
특히 올해부터 소아청소년과 야간 진료를 확대하며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향후 달빛어린이병원 지정과 평일 야간 및 주말·공휴일 진료 확대를 통해 의료 취약 시간대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대규모 감염병 사태에 대비해 전환형 격리병상 70개를 추가 확충할 예정이다. 이는 평시에는 일반 병상으로 운영되다가 감염병 발생 시 격리병상으로 전환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의료원의 기능 강화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책임지고, 수도권 수준의 종합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